[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매장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1층에 위치했다. 스타벅스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은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를 지원한다.

또 해당 매장의 장애인 고용률을 50% 이상으로 운영하며 적극적인 장애인 파트너 고용을 통한 장애인 인식개선 및 편견 없는 채용에 앞장선다.

서울대치과병원점 파트너들은 매장 오픈에 앞서 청각장애인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간단한 수어 교육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는 등 체계적인 맞춤훈련을 받았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연중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서울대치과병원점 장애인 파트너가 진행하는 고객 대상 커피세미나를 운영하고 매장 내 설치된 디지털 커뮤니티 보드를 활용해 장애인 고용 의무제도, 장애인 인식개선 등의 컨텐츠를 송출하는 등 SNS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매장에는 점자 메뉴판을 비치하고 점자와 입체로 만든 지도인 촉지도를 매장 출입구 앞에 배치했다. 주문하는 곳, 음료 받는 곳, 컨디먼트 바 등 매장 곳곳에도 점자 안내 문구를 설치했다. 고객도 직접 주문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양대면 POS와 이동이 불편한 고객을 위한 태블릿 POS를 적용했으며 주문한 메뉴를 쉽게 픽업할 수 있도록 고객의 주문번호가 표시되는 디지털 보드를 설치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서울대치과병원점 오픈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성장하는데 핵심을 두는 스타벅스의 가치 실현에 있어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 주목하는 순간"이라며 "모두가 환영받을 수 있는 진정한 제 3의 공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스타벅스가 서울대치과병원에 장애인 인식 개선 점포를 오픈했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가 서울대치과병원에 장애인 인식 개선 점포를 오픈했다. <스타벅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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