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페이' 전면 리뉴얼 서비스 확대 카드사 포함 금융사간 연계 가능 카드심사 시스템, 비용·시간 절감 중고차 안전 거래 카드 선뵐 예정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의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은 디지털 경쟁력에서 확고한 차별성 확보다. 이를 통해 기존 결제지급 서비스를 넘어 토스와 카카오페이와 같이 전 금융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미래 전략으로 삼고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 10월 기존 결제 서비스만 주로 제공하던 '앱카드' 앱을 전면 리뉴얼해 종합금융플랫폼 'KB 페이'를 출시했다. KB금융그룹의 전문화된 종합 금융 서비스 역량과 디지털 기술이 축적된 결실로, 국민카드는 KB페이를 통해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페이는 토스·네이버페이 등과 같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별도의 추가 앱 설치 없이 계좌 간편 송금, 해외 송금, 외화 환전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오픈API로 구현돼 다른 카드사뿐 아니라 은행·보험·증권·저축은행 등과 연계도 가능하다. 국민카드는 향후 다른 금융사와 제휴를 확대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니온페이, 비자 등 국제 카드브랜드사와 제휴를 강화해 해외송금은 물론, 해외 가맹점에서도 실물 카드 없는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정착해나갈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마케팅 측면에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업무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지속해서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카드는 지난 8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업)' 서비스인 '리브 메이트'를 3.0으로 리뉴얼해,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130여개 금융기관에 흩어진 고객의 자산 정보를 더욱 쉽게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게 개선했다. 또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카드 혜택 △이벤트 △쿠폰 △멤버십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민카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카드 심사·발급 자동화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심사 프로세스를 개발해 발급 시간 단축은 물론 카드 발급 비용도 낮췄다. 또한 이동철(사진) 국민카드 사장이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한 '디지털 경쟁력 측면에서 확고한 차별성 확보'의 일환으로, 최근 AI 기반 챗봇서비스 '큐디'를 한차례 리뉴얼했다.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1500여 개 유형에서 2000여개로 상담 가능한 업무를 늘렸다. 출금 결제와 결제 계좌 변경 등 77개의 심화 상담도 가능하게, 챗봇 상담 능력을 고도화했다.
국민카드는 최근 신사업으로, 가맹점 카드 매출 데이터·상권 분석 정보 등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 기반을 기초로 하는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인 '크레딧 트리'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금융접근성이 낮았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필요한 운영자금을 빌릴 수 있게 대출문턱을 낮추는 대체신용평가 모델이다. 국민카드는 크레딧 트리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사업성 진단 컨설팅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 개인사업자와 금융 회사는 물론 일반 기업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사의 대출 문턱을 허물어갈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또다른 디지털 신사업으로 내년 초 '개인간 중고차 거래 카드 안전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간 지급보증 방식을 고도화해, 개인간 중고차 거래에서도 현금이 아닌 카드로도 구입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국민카드는 향후 디지털금융 혁신을 통해 기존 범용 마케팅 중심에서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체계'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적화된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업종과의 데이터 융합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모든 업무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작은 혁신을 상시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경졍력 차별성을 위해 쉼 없이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