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롯데쇼핑의 유통 BU장을 맡고 있는 강희태<사진> 롯데쇼핑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롯데쇼핑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강희태 부회장은 그룹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정통적인 '롯데맨'이다. 198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롯데쇼핑 백화점 본점장(2008년), 롯데쇼핑 상품본부장(2011년), 롯데백화점 중국사업부문장(2014년)을 거쳐 2017년부터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유통BU장으로 임명됐고,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를 겸직 중이다. 신동빈 회장이 꺼내든 롯데그룹의 새판짜기에 강희태 부회장은 지난 6월부터 롯데자산개발 대표도 겸임하며, 강력한 구조조정 작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정기인사에선 롯데그룹의 인사폭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대교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져 왔다. 특히 그룹 핵심 경영진인 4개 BU장 중 강희태 유통BU장, 이영호 식품BU장, 김교현 화학BU장이 모두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BU장들의 거취가 주목을 끌어 왔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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