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로 제2의 넷플릭스 꿈꾼다
사진= 몬스터가이드 회의 모습
사진= 몬스터가이드 회의 모습
제2의 넷플릭스를 꿈꾸는 기업이 있다. IT와 미디어가 융합된 '몬스터가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의 'Global IR Project'에 선정돼 해외 진출을 위한 역량을 키우고 있다. 몬스터가이드 오현경 대표는 "인공지능과 영상이 결합돼 새로운 형식을 플랫폼을 만든 넷플릭스와 유튜브처럼 영상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자 한다"고 말했다.

몬스터가이드는 영상제작, 게임 개발, 앱 개발 3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게임 개발팀은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장르 게임을 개발 중이며, 영상팀은 영화, 웹드라마, 홍보 영상, 유튜브 영상 등을 제작하고 있다. 앱 개발팀은 '무비 인 케이스'라는 증강현실(AR)로 야외에서 걸어 다니며 영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오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영화를 좋아했고, 직접 영화를 제작하며 상도 받았다"며 "그러던 중에 게임을 즐기듯 야외를 돌아다니며 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 영화 플랫폼을 만들고, 보는 사람들은 다음 파트를 보고 싶으면 펀딩금을 지불하는 무비인케이스 아이템을 기획하게 됐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오대표는 대학원 재학 시절 다큐멘터리 '드랙킹 아장맨'을 연출했다. 서울 국제 초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후 벨기에 브뤼셀 국제영화제에 정식 초청을 받으면서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몬스터가이드는 2018년 매출 400만 원에서 올해 1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청, 송파구청, 동대문구청,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영상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예비관광벤처'에 선정되고 성신여대 스타트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서대문구 스타트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을 받는 둥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몬스터가이드는 5년 안에 100억 원 가치의 회사를 만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오 대표는 "일단 매년 5배씩 성장 하는걸 목표로, 내년엔 5억 원, 후년엔 25억 원, 그렇게 하면 5년 안에 100억 원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증강현실 시장 전망에 아주 밝은 만큼 100억 원 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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