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전통시장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여러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테면 지자체별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식이다.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 명서시장은 지난 16일부터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 '놀러와요 시장'에 입점했다.
놀러와요 시장은 한 벤처기업이 만든 배달 앱으로 전통시장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 반경 2km 안에 있으면 배달료 3500원을 들여 두 시간 내로 최소 주문금액 없이 빠르게 시장 내 물건을 배달받을 수 있다.
기존에 만들어진 플랫폼 외에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구축한 곳도 있다.
광주시 동구는 내년부터 2년간 남광주시장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비대면 상거래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과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면서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와 '동네시장 장보기'를 활용했다.
스마트스토어에는 시장 내 수산물가게 등 점포 4곳, 동네시장 장보기에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1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충청북도는 충북형 배달 앱 '충북먹깨비'를 출시했다. 앱을 도입한 점포는 청주육거리시장, 청주복대가경시장, 충주자유시장 등 도내 3개 시장의 9개 점포로 평균 접속자는 일일 1만명선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25년까지 소상공인 디지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방안을 통해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스마트공방 1만개 △디지털 상권르네상스 3곳을 조성하고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플랫폼 상생협력을 위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플랫폼과 소상공인 간 협력모델도 발굴키로 했다.
이 외에 내년까지 100만개 이상 간편결제 인프라를 지원함으로써 관련한 가맹점을 2023년까지 약 2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 앱 수수료 인하 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