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李 양강 대권구도 뒤흔들까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2일 열린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도종환(가운데) 이사장 겸 연구원장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2일 열린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도종환(가운데) 이사장 겸 연구원장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 연구모임인 '민주주의4.0연구원'이 22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친문성향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1년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권의 구도를 염두에 둔 포석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주의4.0연구원은 이날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겸한 제1차 심포지엄을 가졌다. 도종환 의원이 초대 이사장 겸 연구원장을 맡았고, '부엉이모임'인 홍영표·전해철·김종민 의원과 이광재·윤호중·정태호·김영배 의원 등 친문 주류 의원 56명이 동참했다.

민주주의4.0연구원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여당 대권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여권의 대표주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다. 두 잠룡이 엎치락뒤치락 지지율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모두 친문이 내세운 후보는 아니다. 만일 친문 계에서 제3의 인물이 후보로 부각된다면 양강구도인 대권구도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수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유력한 후보였으나 드루킹 댓글 2심에서 일부 유죄가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최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민주주의4.0연구원 측이 공식적으로는 대권 관여도에 선을 긋고 정책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역할을 한정했으나, 조직 출범 자체가 상당한 무게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대권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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