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4주간 봉쇄, 獨도 부분봉쇄
日 하루 신규확진 2500명 돌파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도 심각한 상황이다. 일본 역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22일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212만7051명, 사망자는 4만8518명이다.

러시아의 확진자는 206만4748명, 사망자는 3만5778명이며 스페인의 확진자는 158만9219명, 사망자는 4만2619명이다. 영국의 확진자는 149만3383명이고 사망자는 5만4626명이다. 특히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138만531명, 사망자는 4만9261명을 독일의 확진자는 91만8271명, 사망자는 1만4239명을 나타냈다.

프랑스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부터 최소 다음달 1일까지 프랑스 전역을 봉쇄령을 내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4일 TV담화를 통해 '적절한 봉쇄' 또는 록다운에서 '점진적인 출구' 조치를 발표한 예정이다.

영국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4주간의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만 다음달 2일 이후에는 봉쇄조치가 완화돼 지역별로 3단계 대응 시스템이 적용된다.

독일 역시 이달 한 달 동안 코로나 억제를 위한 부분 봉쇄에 들어갔다. 봉쇄는 이달 2일부터 이달 말까지다. 술집과 음식점은 문을 닫아야 하고 포장음식 판매만 할 수 있다. 영화관, 수영장, 체육관 등도 폐쇄된다. 필수적인 여행이 아니라면 이동을 자제해야 하며, 비상 상황 외에는 호텔 숙박도 제한된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이날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2596명이 새로 보고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확진자는 이달 18일 2201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2000명을 넘었으며 19일과 20일에는 각각 2388명, 2425명의 확진자가 보고됐고 21일 이보다 많은 확진자 나오면서 4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3만1663명으로 늘었다.

21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만3697명으로 직전 일주일(9천659명)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4천38명(41.8%)이나 확대했다.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21∼23일 연휴에 감염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아이치현의 명소인 나고야(名古屋)성에는 방문객이 늘어서는 등 일본 주요 관광지에는 여전히 인파가 몰렸다. 도쿠시마(德島)현 도쿠시마시에서는 공연자들이 입 주변을 가리는 투명 보호막이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전통춤의 일종인 '아와오도리(阿波踊り)'를 단체로 선보였다.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축제가 취소됐는데 내년 재개를 목표로 코로나19 대책을 검증하겠다며 지역 유명 인사 등을 모아 놓고 시연한 것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사실상 경기 부양을 우선하며 과감한 방역 대책을 외면하는 가운데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사히의 집계에 의하면 홋카이도(北海道)는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의 74.6%가 사용 중이고 도쿄에서는 병상의 51.0%가 차는 등 의료 기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의 비율은 도쿄 58.3%, 오사카 58.9%에 달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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