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분석
"유상운송 특약 가입 의무화 등 대책 마련 시급"

배달용(유상운송) 개인용 차량 사고율이 일반 개인 차량 사고율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배달플랫폼 개인용 차량 유상운송 실태 및 안전대책'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3년 동안(2018년~2020년) 삼성화재에 접수된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 가입 현황과 교통사고 건수를 기초로 분석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시장규모는 2018년 5조4000억원에서 2019년 6조3000억원으로 평균 12% 증가했다. 2020년에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쿠팡플렉스나 배민커넥터 같은 개인용 유상운송 종사자는 2020년 10만명으로 배달 플랫폼 성장으로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쿠팡플렉스 가입자수는 약 5000명으로 전년 동기(200명) 대비 25배 급증했다. 올해 가입자수는 1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문제는 개인용 유상운송 종사자의 차량 사고율이 일반 개인용 차량 사고율 대비 높음에도 불구하고,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이 가입률이 현저하게 저조하다는 점이다.

올해 9월말 기준 삼성화재에 등록된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 가입 개인용 대수는 138대이고 사고건수는 49건으로 사고율이 35.6%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개인용 차량 사고율 17.3%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사고발생 시 종합보험 처리를 받을 수 있는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에 가입한 차량은 1% 미만이었다.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은 쿠팡플렉스·배민커넥트 등을 통해 택배업을 종사하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자동차보험 특약이다. 금감원 지난 8월부터 유상운송 특약 가입 가능 범위를 7인승 이상 자동차에서 6인승 이하 자동차까지로 확대했다.

하지만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정책 홍보와 관리·감독 등이 부족해,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 가입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유상용 책임연구원은 "코로나 19 장기화 및 공유경제 활성화 등으로 인해 개인용 유상운송 시장은 더욱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인용 유상운송 교통사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 가입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개인 승용차 배달 플랫폼 가입시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에 가입 의무화를 해 교통사고 피해에 최대한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자료=삼성화재)
(자료=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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