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PC 게임으로 세계를 주름잡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막강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지난달 28일 선보인 모바일 버전 '리그오브레전드:와일드리프트'가 공개되자마자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 평정에 나선 것이다.
15일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리그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고수했다. 이날 기준으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한국을 비롯해 12개국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한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면서 "OBT 시작과 동시에 선보인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800 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 와일드리프트는 롤의 모바일 및 콘솔 버전의 게임이다. 전작인 PC게임 롤은 2011년 12월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세계 월 접속자 1억 명을 넘긴 세계 최고 PC 게임이다. 동시 접속자 수만 800만 명이 넘는다. 모바일 버전으로 나온 게임은 해당 플랫폼에서 최상의 완성도를 구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새롭게 개발된 게임이다. 롤과 마찬가지로 무료 게임이며, 5:5 대전으로 진행되는 MOBA(적진점령게임) 장르에 해당한다. 총 5명의 게임 이용자들이 각각의 챔피언을 선택, 한 팀이 되어 상대 적진의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진행 중인 OBT 단계에서는 아리, 가렌, 야스오, 이즈리얼, 럭스를 포함한 48명의 챔피언을 이용할 수 있다. 챔피언은 롤에서의 외형과 스킬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지만, 몇몇 챔피언들은 스킬과 효과는 모바일 게임에서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조금씩 조정됐다.
유럽과 중동을 비롯해 지난 10월 OBT에서 제외된 지역은 12월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모든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유의미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면서 "OBT 기간을 거치면서도 CBT와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챔피언, 스킨 등과 같은 콘텐츠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