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억5000만회분 생산 합의
내년 1월 수출용 공급도 시작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가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다.
15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최근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RDIF와 한국의 바이오테크 유수 업체인 지엘라파가 세계 최초로 승인된 '스푸트니크 V' 백신 1억5000만회분 이상(연간)을 한국에서 생산하기로 한 협정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RDIF는 올 12월부터 지엘라파에서 생산에 들어가 내년 1월 세계 시장 수출용 공급을 시작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스푸트니크 V는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운반체 기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이제 글로벌 수요에 맞춰 백신을 충분히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며, 파트너사인 지엘라파의 협력과 공동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지엘라파는 의약품 수출 업체로, 2018년 정부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요르단에 30억원 규모의 항생제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대응에서 세계적 모범을 보이고 있는 한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국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승인(공식등록)한 코로나19 백신으로, 러시아 보건부 산하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하고, RDIF가 지원했다. 당시 통상적인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건너뛴 채 임상 1상, 2상 뒤 곧바로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RDIF는 지난 11일 백신 홍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가 92%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신 3상 시험에 참여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자와 플라시보(가짜 약) 투약자 간 비율을 근거로 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주민 자원자 가운데서 선발한 약 4만명이 두 차례 접종으로 이루어지는 스푸트니크 V 3상 시험에 참여중이다. RDIF는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2억회분 이상의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 신청이 있었다고 전했다.수출용 제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브라질, 중국 등에서 RDIF 파트너들이 생산할 예정이다. 이들 파트너와의 계약을 통해 연간 약 5억 회분의 스푸트니크 V가 러시아 외 국가에서 생산 가능하다는 게 RDIF의 판단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내년 1월 수출용 공급도 시작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가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다.
15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최근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RDIF와 한국의 바이오테크 유수 업체인 지엘라파가 세계 최초로 승인된 '스푸트니크 V' 백신 1억5000만회분 이상(연간)을 한국에서 생산하기로 한 협정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RDIF는 올 12월부터 지엘라파에서 생산에 들어가 내년 1월 세계 시장 수출용 공급을 시작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스푸트니크 V는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운반체 기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이제 글로벌 수요에 맞춰 백신을 충분히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며, 파트너사인 지엘라파의 협력과 공동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지엘라파는 의약품 수출 업체로, 2018년 정부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요르단에 30억원 규모의 항생제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대응에서 세계적 모범을 보이고 있는 한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국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승인(공식등록)한 코로나19 백신으로, 러시아 보건부 산하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하고, RDIF가 지원했다. 당시 통상적인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건너뛴 채 임상 1상, 2상 뒤 곧바로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RDIF는 지난 11일 백신 홍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가 92%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신 3상 시험에 참여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자와 플라시보(가짜 약) 투약자 간 비율을 근거로 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주민 자원자 가운데서 선발한 약 4만명이 두 차례 접종으로 이루어지는 스푸트니크 V 3상 시험에 참여중이다. RDIF는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2억회분 이상의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 신청이 있었다고 전했다.수출용 제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브라질, 중국 등에서 RDIF 파트너들이 생산할 예정이다. 이들 파트너와의 계약을 통해 연간 약 5억 회분의 스푸트니크 V가 러시아 외 국가에서 생산 가능하다는 게 RDIF의 판단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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