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요구로 백신확보 예산 9650억 확보
주호영 "정부, 코로나 백신 구입 예산 미편성" 성토(사진=연합뉴스)
주호영 "정부, 코로나 백신 구입 예산 미편성" 성토(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정부가 '코로나 백신' 구입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탓에 우리 국민의 백신 접종이 늦어지게 됐다고 성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미국 화이자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연내 시판되더라도 우리는 구하기 어렵게 됐다"며 "국민의힘이 백신 확보 대책을 강조할 때마다 외면하더니, (결국) 주요국은 선구매했는데 우리만 구매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은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올해 내에 팔기 시작하더라도 내년까지 공급 가능한 13억5000만회분은 대부분 미국, EU, 일본, 멕시코, 영국, 캐나다, 호주, 칠레, 뉴질랜드 등에서 선구매한 상태여서 우리가 구매하기 힘든 실정이다. 미국은 6억회분, EU 3억회분, 일본 1억2000만회분, 멕시코 3440만회분, 영국 3000만회분 등이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코로나 백신 확보에는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며 "다행히 복지위 예산소위에서 국민의힘 주장으로 백신확보 예산 9650억원을 확보해 예결위에 올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선납금 내고 돈 싸서 들고 줄 서도 모자랄 판에 (정부의)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같다"며 "복지위에서 확보한 예산이 예결위에서 꼭 통과돼 우리 국민이 코로나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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