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간에 무한하게 꾸밀 수 있는 혼합현실 공간 속의 트윈월드 사용자(사진= 트윈월드 제공)
실제 공간에 무한하게 꾸밀 수 있는 혼합현실 공간 속의 트윈월드 사용자(사진= 트윈월드 제공)
VR, AR 기술이 공개된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이렇다할 킬러 아이템 소식은 없이 신기한 기술 취급만 받고 있다. VR 기기를 눈앞에 착용하고 신기한 경험을 하지만, 막상 준비된 콘텐츠를 소비하고 나면 흥미를 잃게 마련이다. VR, AR 속의 가상현실 공간을 사용자가 원하는 데로 꾸미고 즐길 수 있게 되면 어떨까?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더블미(대표이사 김희관, 이하 '더블미')가 그 의문에 도전을 던졌다. 11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실감 서비스 '트윈월드'(TwinWorld)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가상의 공간에 제공되는 혼합현실 속에서 그 환경을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트윈월드'는 새로운 개념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2(이하 '홀로렌즈')를 지원하며, 해당 앱을 통해 사용자는 실제 공간에 다채로운 혼합현실 공간을 꾸미고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 공유도 할 수 있다.

기존의 대부분의 AR, VR 실감형 앱은 미리 준비한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던 방식인데 반해, '트윈월드'는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가 마치 실제의 가구를 재배치하여 방을 꾸미듯이 직접 혼합현실 공간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만들어진 공간은 타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2015년 3월 창업한 더블미는 자체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이다. 런던, 실리콘벨리 그리고 성남시에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 중으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스 5기 기업으로 TIPS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더블미는 사용자가 한 대의 PC와 3D 카메라만으로도 고품질 실시간 볼류메트릭 비디오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인 홀로포트(HoloPort)를 개발하고,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아 보다폰(Vodafone), 텔레포니카(Telefonica), 오렌지(Orange), BT(British Telecom),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싱텔(SingTel) 등의 주요 글로벌 통신사 및 LG U+(한국), MTS(러시아), AIS(태국), Optus(호주) 등의 전 세계 12개 이동통신사와 5G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젠스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올 1월에는 3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국의 BT가 Facebook 및 주요 글로벌 이통사와 진행하고 있는 Telecom Infra Project (TIP) 스타트업 프로그램 TEAC (TIP Echosystem Accelerator Center)에 선정되어, 5G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젠스의 유럽 내 실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더블미의 김희관 대표는 "트윈월드는 AR 및 VR 서비스에서 불가능했던 사용자 참여형 실감 경험의 생성 및 공유 기능을 제공 함으로써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더블미가 개발한 실시간 사람 및 공간의 3D 스캐닝 기술을 조만간 통합 함으로써 실세계의 디지털 복제판인 미러월드(Mirror World)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트윈월드는 과기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지원하는 '2020년도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개발이 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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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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