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상단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띵스플로우 최고마케팅책임자, 조윤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 정상용 픽셀릭 대표, 김한나 그립 대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미디어데이' 에서 발표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코로나19가 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코로나19의 일상화)' 상황속에서 비대면 문화가 습관으로 정착하면서 관련 서비스들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코리아는 11일 온라인을 통해 '2020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 업계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의 김한나 대표, 인공지능(AI) 챗봇(대화로봇) 스타트업 띵스플로우의 이슬기 CMO, 디자인 중심의 원격협업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픽셀릭의 정상용 대표가 참여했다.
김한나 그립 대표는 "많이들 예상하듯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살 것이라고 생가한다"면서 "그만큼 비대면(언택트) 문화에 습관화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대표는 "(자사의 라이브커머스는) 보이는 비대면 서비스이기 때문에 작은 유통사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협업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픽셀릭의 정상용 대표는 "코로나가 가장 크게 바꾼 게 업무 형태"라면서 "코로나가 끝나도 원격근무는 지속해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코로나는 원격 근무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빠르게 실험하게 된 계기"라며 "물리적 공간의 제약이 없어짐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미국 기업의 경우 자국 내 엔지니어 채용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에 센터를 구축하고 개발을 맡기는 형태로 해외 진출 및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 원격협업이 기업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챗봇 헬로우봇을 개발한 띵스플로우의 이슬기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어느 때보다 외롭고 고독했던 시기"라며 "비대면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인간이 가진 불안이나 고민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챗봇을 찾는 사용자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글코리아는 코로나19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일하는 방식의 변화, ▲온라인 커머스 진화 ▲웰빙의 중요성 등 3가지를 꼽았다. 조윤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는 "그간 생각지 못했던 것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뉴노멀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늘고, 집을 꾸미고 정리하는 등 중고시장이 성장하는 등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온라인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