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세종에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면서 "곧 그 구체안을 국민께 상세히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괴산군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충청은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이다. 전국을 잇는 교통망의 중심이자 황해권 경제 물류의 허브"라면서 "세종은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이다. 균형 발전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충청권 균형발전의 핵심은 정부 부처 이전과 국회 이전이다. 이 대표는 "대전의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여부는 대전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대전 시민의 의견을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지원하고 대전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세종분원 설치 등을 돕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충청권의 혁신역량을 키우겠다. 각지에 혁신성장의 부분별 전초기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덕특구를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키우고 오송을 보건의약산업 중심으로 더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북 괴산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