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강에 "IOC와 인연 살려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입장,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 잘 협의해달라"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향하는 모습. 가운데 문 대통령이 있고, 오른쪽으로 노태강 주스위스대사와 조현옥 주독일대사가 보인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조현옥 주독일대사와 노태강 주스위스대사 등 신임 대사 10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조 대사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지난해 5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노 대사는 공무원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12월까지 2차관을 지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노 대사에게는 IOC와 좋은 인연을 잘 살려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입장,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등을 잘 협의하여 올림픽이 세계평화의 대재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길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추규호 주 교황청 대사에게는 교황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각별히 생각해 주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심에 감사를 전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장 수여 후 환담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대사들을 보내는 마음이 가볍지 않고 걱정이 앞선다"며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현지 교민의 안전에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K-방역의 전도사가 되어 자긍심을 가지고 해당국의 방역에 적극 협력하며, 코로나 위기 이후를 준비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의 발전 아이디어도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