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가 서울 도심 주택공급 방안으로 내놓은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공모에 60여 곳이 신청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공모에 한남1구역, 아현1구역, 성북1구역·장위 8구역·9구역, 흑석2구역, 연희2동, 신길1구역 등 60여 곳이 신청서를 냈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이다. 공공재개발에 참여하면 용적률 상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대개 10년 이상 걸리던 사업 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이처럼 파격적인 혜택이 제시되자 그동안 정비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노후 주택가 주민이 적극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기존 정비구역뿐 아니라 정비예정구역, 정비해제구역도 공공재개발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업 참여 의사는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다.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각 구청은 해당 구역의 주민 동의율과 정비구역 지정요건 등을 평가해 서울시에 적합 후보를 추천한다. 이후 LH와 SH의 후보지에 대한 실무 검토와 평가위원회의 후보지 적격 평가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시범사업 대상지가 공개된다.

반면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공공재건축) 사업은 사전 컨설팅을 신청했던 은마아파트와 송잠실주공 5단지 등이 조합원 반발로 발을 빼는 분위기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7.6으로 전달보다 5.4포인트 상승했다.

주산연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을 중심으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재개발 사업장이 공공재개발 사업 참여에 대한 관심이 형성되고 있다"며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선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비사업 중심의 주택사업경기 개선 기대감은 일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월 기획재정부에서 부동산 세제개편 주요 내용 등 최근 주요 정책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월 기획재정부에서 부동산 세제개편 주요 내용 등 최근 주요 정책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상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