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 전까지 미리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정보 제공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현재 총 사전투표자 수는 1억29만883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장투표를 한 유권자는 3573만103명, 우편투표를 한 유권자는 6456만5735명이다.
이번 사전투표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16년 대선 총 투표자 수의 72.8%에 해당한다. 당시 투표자 4명 중 3명이 올해는 선거일 전에 미리 투표한 셈이다. 따라서 올해 대선의 전체 투표자 수는 4년 전 기록을 뛰어넘어 사상 최다가 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은 감염병 우려로 미리 투표를 한 민주당 지지자가 많아 사전투표자 수가 많을수록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승리를 기대하면서도 2016년 대선 패배 경험으로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등록 유권자의 지지 정당 정보를 제공하는 20개주 사전투표자의 45.0%가 민주당 지지자였고, 공화당 지지자는 30.5%에 그쳤다고 '미국 선거 프로젝트'가 밝혔다.
다만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 사전투표자도 23.8%에 이르러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쏠렸는지가 변수다. 사전투표자 중 현장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공화당 지지자(41.6%)가 민주당 지지자(35.5%)보다 많았고, 우편으로 투표한 유권자는 민주당 지지자(48.1%)가 공화당 지지자(26.9%)를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