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3일(현지시간) 오전 0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이어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역전극이 나올지 관심이다.

대선 투표는 3일 0시 뉴햄프셔주 작은 마을인 딕스빌노치 등 2곳에서 시작해 주별로 오전 5~8시부터 오후 7~9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3일 밤늦게 또는 4일 새벽에 나올 수 있지만 우편투표 급증에 따른 개표 지연과 박빙 승부가 맞물릴 경우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아메리카 퍼스트' 기치와 재임 중 경제 성적표를 내세웠지만 올해 들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고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 빈틈을 파고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전염병 대응 실패론을 집중 공략했고, 미국의 전통적 가치 회복을 내세워 '반(反)트럼프' 세 규합에 총력전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패권국'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서도 판이한 해법을 제시해 대권의 향배는 전 세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 바이든 후보가 전국 단위에선 상당한 우위를 유지하지만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경합주의 경우 오차범위 싸움이 벌어지는 곳들이 있어 승부를 예단하긴 쉽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여론조사에서 졌지만 선거 당일 승리한 '어게인 2016'을 노리는 반면 바이든 후보는 여론조사상 우위를 이어가기 위한 '굳히기'에 주력하는 선거전을 전개했다.

올해 대선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감염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대거 사전투표를 택하는 바람에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선거 예측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29분 현재 9536만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마쳐 역대 최고인 4년 전 4700만명의 배를 넘었다. 이중 우편투표 참여자가 648만명, 사전 현장투표자가 3488만명으로 집계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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