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55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누적 순이익은 1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NH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비은행 부문의 순익 기여도가 30% 수준으로 높아졌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농협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1조4608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3937억원 대비 4.8% 늘었다.
농협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은 5조9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7억원(1.1%)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가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3182억원(35.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1조2117억원 수준이다. 농협은행은 1~3분기 중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나면서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농협은행의 9월말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40.05%로 전 분기 124.41% 대비 15.64%포인트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120억원으로 지난해 2006억원 대비 55.6% 증가했다. 농협은행의 충당금적립 전 이익은 4조3422억원 수준이다.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155억원으로 지난해 1조1922억원 대비 6.4% 줄었다. 1~3분기 중 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은 4조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693억원 대비 3.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3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3767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9월말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전 분기와 동일하다.
은행 가운데 NH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3591억원 대비 39.6%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증권위탁수수료가 크게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3분기 누적 기준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70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5070억원 대비 38.8% 늘어난 수치다. NH투자증권의 그룹내 당기순이익 비중은 15.2% 수준이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도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이 늘었다.
3분기 누적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643억원, 492억원 수준이다.
농협금융의 총자산 규모는 47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조7000억원(11.2%) 늘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순이익(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8.89%, 0.4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