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찾아가는' 제20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운문화재단은 수상자들이 사랑을 실천한 봉사활동 현장에 시상식장을 마련해 가족·수혜자들이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수상자를 중심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화상으로 온라인 중계했다.
이 상은 사회의 선행·미담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회장의 호인 '우정'을 따서 2001년 제정한 상이다. 제20회 우정선행상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어려워하는 상황을 고려해 시상 부문을 개편하고 대상 시상자 상금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증액하는 등 총상금을 1억5000만원으로 늘렸다.
이웅열 재단 이사장은 "어두운 소식들만 회자되는 요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며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팥죽집을 운영하며 40여년간 12억원 넘게 기부해 온 김은숙(81, 서울)가 받았다. 본상 수상자는 빈곤층들에게 안전망이 되어 준 서울 중랑구 지역 자조단체 '사랑의 샘터 ECB'와 29년간 보육원 아이들의 주치의이자 멘토가 되어온 송헌섭(63, 전북 익산) 씨, 19년간 학교폭력 피해자 치유에 앞장서왔던 조정실(62, 대전 유성구) 씨 등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29일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제20회 우정선행상 대상 시상식에서 이웅열(왼쪽) 오운문화재단 이사장과 대상을 받은 김은숙 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