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 미디어 간담회서 강조 “변화의 핵심은 전기에너지와 디지털 기술…글로벌 롤모델 될 것”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가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0'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차세대 에너지 전략은 패션이나 단기 트렌드가 아니라 기업의 사활을 좌우할 요소다. 전략과 로드맵을 서둘러 수립해 변화에 앞서가는 기업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는 29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미래 에너지·자원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이어가도록 디지털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솔루션 기업이다. 회사는 11월 5일 연례 컨퍼런스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0'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시장의 롤모델이 되고자 한다"면서 "이와 함께 국내외 기업들의 지속 가능성 목표와 로드맵 수립, 구체적인 변화 과정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속 가능성 실현을 위한 21개 목표를 수립하고, 2025년 탄소 중립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전체 에너지 소비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한편 사업현장에서 쓰는 모든 운송수단을 전기로 바꿀 예정이다. 2050년에는 공급사들과 협력해 이산화탄소 넷 제로 공급망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또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원 효율성 감축목표 컨설팅, 신재생에너지 대체 지원 솔루션, 온·오프 사이트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수급, 전체 공급망 차원의 에너지 전략 혁신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월마트는 2030년까지 전체 공급망의 탄소 배출량을 1억톤 감축하고, 2025년까지 공급망의 신재생에너지 도입비율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라면서 "프랑스 제조기업 상고방은 전력 효율화를 통해 5000만 달러를 절감하고, 미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는 전세계 14개 데이터센터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100%로 높여 에너지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LG화학이 소비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캠페인인 'RE100'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한 것을 비롯해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SK건설은 신기술을 총망라한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RE100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2045년 탄소중립 및 에너지 자립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한전은 온실가스 감축과 SF6 가스 재사용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의사결정자의 강한 의지가 필수"라면서 "그 위에서 비즈니스모델을 바꾸고 전체 에코시스템을 바꾸는 장기 플랜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