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스타 앱 서비스 실행 화면
기프티스타 앱 서비스 실행 화면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늘고 있다. 온라인으로 쉽게 커피, 케이크, 패스트푸드, 편의점 상품 등을 주고받을 수 있어 편리하지만, 막상 본인이 쓸 일이 없는 기프티콘을 받았을 경우 난처해 진다. 이럴 때 안 쓰는 기프티콘을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기프티스타(대표 박보광)는 온라인으로 기프티콘을 거래할 수 있는 웹/앱으로 이용 가능한 기프티콘 중고거래 서비스 '기프티스타'를 운영하고 있다.

'기프티스타'는 불필요한 기프티콘을 가진 이들에게서 기프티콘을 구매해,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된다. 구매 가격과 판매 가격은 약 660만 건의 누적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상황에 따라 설정되며, 소비자는 평균 13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10~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매매를 올리고 기다리거나 필요한 기프티콘이 거래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필요가 없고, 가격 조율 등의 스트레스도 없기 때문에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다. 현재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중으로, 37만 명의 소비자가 이용하고 있다. 카톡 기반 챗봇 서비스에서, 10월 15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한 앱 서비스로 서비스 영역도 확대되었다.

박보광 대표는 기프티스타가 두 번째 창업이다. 첫 번째 창업으로 금전적인 여유가 없던 시절에 돈을 아끼기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기프티콘을 싸게 사서 결제하곤 했는데, 매번 구매할 때 불편함을 느껴 더 편리한 거래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자 생각한 것이 두 번째 아이템이 된 것이다. 계속 방법을 생각하던 중 마침 챗봇 기술에 관심이 많았던 지인의 조언을 통해 챗봇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기프티스타'가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서비스를 시작하고 챗봇 기술이 완전히 적용되기까지 약 2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그 기간 동안은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16시간 동안 직접 챗봇처럼 소비자들에게 대답해 주곤 했었다. 그렇게 처음 300명의 구매 고객이 생겼고, 이 고객들을 통해 기프티콘 매매 기능을 자동화하며 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갔다."

박보광 대표는 이렇게 탄생한 '기프티스타'의 차별적인 서비스 중 하나로 소비자에게서 기프티콘을 구매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기프티스타'에서는 OCR 및 AI 기술을 도입한 구매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기프티콘 이미지만 등록하고 수락하면 번거로운 확인 절차 없이 몇 초 만에 바로 입금 받을 수 있다. 아직 은행 계좌가 아닌 자체 캐시를 쓰고 있지만, 추후 오픈 뱅킹 기술을 통해 은행 계좌로도 바로 입금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3.3조 원의 규모이다. '기프티스타'는 이 중 개인간 거래될 수 있는 2차 시장 규모가 전체 시장의 최소 10%는 차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기프티스타'가 시장을 주도하는 거래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보광 대표는 "앱이 출시되는10월부터는 전체 고객 중 최소 70% 이상이 매월 접속하는 서비스로 만들려고 한다"며, "모바일 상품권 관련 브랜드와 제휴하는 등 기프티콘 거래, 결제 서비스를 강화해, '기프티스타'가 가격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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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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