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3분기 대출 7424억원 지원…전년비 88%↑

맞춤대출 이용자수 7.8만명 전년 대비 131% 늘어
올해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맞춤대출서비스를 신청한 이용자수는 8만명에 달한다. 대출지원 금액도 740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서금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맞춤대출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이용자수와 대출금액은 각각 7만8405명, 742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1%(4만4426명), 88%(3484억원) 증가했다.

맞춤대출서비스는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에게 낮은 금리(평균금리 11.5%)의 대출상품을 중개하는 제도다. 정책금융상품 이용 시 모집인 등을 이용했을 때보다 최대 1.5%p까지 금리를 인하해주는 등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맞춤대출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것은 전화상담 확대와 맞춤대출 앱 출시 등 취약계층의 이용 접근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한 데 있다. 또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온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맞춤대출서비스의 이용도를 높였다. 서금원에 따르면 올 3분기 비대면 대출서비스 비중은 66.1%로, 전년 동기(30.2%) 대비 35.9%p 증가했다.

향후 서금원은 맞춤대출 추천기능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대출추천 기능을 도입하고,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모바일·홈페이지도 개편할 계획이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