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 주가지수 연계 파생상품 증거금 예치 영향
위안화 예금 2년대 최고 수준
증권사의 해외 주가지수 연계 파생상품 증거금 마련을 위한 예치로 외화예금이 급감했다. 위안화예금은 2018년 9월 이후 2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54.5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30.9억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늘었다가 최근 달러/원 환율의 급격한 하락 영향 등으로 7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외화예금 중에서 미 달러화예금은 734.7억달러로 전월대비 31.2억달러 줄었다.
달러화예금 감소는 일부 기업의 결제자금 수요도 있었지만 증권사의 해외자금 예치 영향이 컸다. 증권사가 지난 9월 추석 연휴 중 글로벌 주가 변동에 대비해 해외 파생상품 거래소에 증거금을 예치하기 위해 달러화자금을 인출한 영향이다.
외화자금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675.3억달러)이 한 달 새 34.6억달러 줄었다. 개인예금(179.2억만달러)은 전월에 비해 3.7억달러 소폭 늘어났다.
통화 종류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734.7억달러)과 유로화 예금(38.6억달러)이 8월보다 각 31.2억달러, 2.9억달러 감소했다. 엔화(49.5억달러)와 위안화(16.3억달러) 예금은 각각 1.9억달러, 1.4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위안화예금 규모는 2018년 9월(16.7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한국은행 제공)
위안화 예금 2년대 최고 수준
증권사의 해외 주가지수 연계 파생상품 증거금 마련을 위한 예치로 외화예금이 급감했다. 위안화예금은 2018년 9월 이후 2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54.5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30.9억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늘었다가 최근 달러/원 환율의 급격한 하락 영향 등으로 7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외화예금 중에서 미 달러화예금은 734.7억달러로 전월대비 31.2억달러 줄었다.
달러화예금 감소는 일부 기업의 결제자금 수요도 있었지만 증권사의 해외자금 예치 영향이 컸다. 증권사가 지난 9월 추석 연휴 중 글로벌 주가 변동에 대비해 해외 파생상품 거래소에 증거금을 예치하기 위해 달러화자금을 인출한 영향이다.
외화자금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675.3억달러)이 한 달 새 34.6억달러 줄었다. 개인예금(179.2억만달러)은 전월에 비해 3.7억달러 소폭 늘어났다.
통화 종류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734.7억달러)과 유로화 예금(38.6억달러)이 8월보다 각 31.2억달러, 2.9억달러 감소했다. 엔화(49.5억달러)와 위안화(16.3억달러) 예금은 각각 1.9억달러, 1.4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위안화예금 규모는 2018년 9월(16.7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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