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기업 티맥스데이터(대표 이희상)는 급증하는 클라우드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사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티베로(Tibero)'를 클라우드에 최적화해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티베로는 대용량 DB를 지원하고 글로벌 제품과의 호환성이 뛰어난 국산 DBMS다. 2008년 글로벌 기업의 고유 기술로 여겨졌던 '공유디스크 기반 액티브 클러스터'를 세계 두 번째로 구현했다. 이 기술은 한 쪽 서버에 문제가 생겨도 애플리케이션을 중단 없이 사용하게 해 준다.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시장 입지를 키웠다.
티맥스데이터는 티베로의 공유 디스크 기반 액티브 클러스터 기술인 'TAC(Tibero Active Clustering,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링)'를 클라우드 환경에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똑같이 DBMS 무중단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 기능은 최근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와 함께 검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곧 KT G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등을 통해 TAC 기능이 적용된 티베로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티맥스는 또한 티베로의 오픈소스 에디션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오픈소스 DBMS 솔루션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AI 기술을 적용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오픈소스 DBMS의 전환·운영·관리 어려움과 유지보수 취약성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베로는 지난 4월부터 온라인 개학을 지원한 클라우드 기반 학습 플랫폼 'e학습터'의 DBMS로 적용됐다.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대 65만명의 동시접속 병목을 해소하며 성공적으로 대규모의 데이터를 관리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에도 적용됐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상급종합병원(3500병상 규모)에서 발생하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관리하게 됐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디지털 뉴딜의 원자재인 대규모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관리하려면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국산 DBMS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산 SW 기술력에 정부의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외산 제품 종속을 타파하고, 한국판 뉴딜이 글로벌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는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