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수요 증가 확대 IPTV 등 미디어시장 커진 덕도 SKT 영업익 21%↑ 3600억 예상 "KT·LGU+도 실적 대폭 개선"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콘텐츠 수요, 비대면 문화 확산이 상쇄되면서 대내외적으로 호재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한파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문화확산에 따르는 모바일 데이터 수요 증가와 함께 IPTV 등 미디어 시장수요 확산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 4조90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연결 기준 전년 대비 7%, 영업이익은 21%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SK텔레콤은 5G 시대에도 5: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안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에 따른 영향이 소멸되고 5G 상용화로 인한 ARPU( 가입자평균매출) 개선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또한 분기 기준 최고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IPTV 실적 개선과 티브로드 실적 반영, IDC(인터넷 기반 데이터센터)와 전용회선 등 B2B 수요 증가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도 3분기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T 역시 자회사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BC카드와 에스테이트는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향 매입 및 호텔 임대수익 감소를 보이지만, 지니뮤직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tvN의 OST 유통, KTH는 T-커머스 취급고 증가, 나스미디어는 게임광고 증가 등 콘텐츠 자회사 호조로 BC카드와 에스테이트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도 유무선 성장과 비용 통제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매출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2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42%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 자회사 LG헬로비전으로부터의 가입자 유입과 VOD 수요 증가에 따른 ARPU 상승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