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B당 10.94달러…亞 최고
미·영·프랑스보다 더 높아



국내 모바일 데이터 이용료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비싸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입수한 영국의 케이블·모바일 전문 분석 사이트, 'cable.co.uk'의 '2020년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가격 비교 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1GB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료는 평균 10.94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데이터 사용요금은 OECD 평균과 비교하면 3배, 전체 조사대상 국가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기관의 결과로만 보면 국내 데이터 사용 비용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도 높은 금액이었다.

이를 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3번째로 높은 데이터 사용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1GB 비용은 △캐나다(12.55달러) △그리스(12.06달러) △대한민국(10.94달러) △스위스(8.94달러) △미국(8.00달러) 순이었다. 2020년 OECD 37개 국가 평균은 3.73달러였다. 조사대상 전체 228개국의 평균값은 5.09달러 였다. 같은 조사기관의 2019년도 결과에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모바일 데이터 사용 비용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국내 모바일 데이터 이용료가 국제적으로 월등히 높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통신사들은 데이터 사용료를 인하하거나, 높은 데이터 사용료에 걸맞은 속도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3월 "한국은 수년 동안 뛰어난 모바일 인프라와 번개처럼 빠른 인터넷 분야의 대표적 선구자였지만, 1GB의 모바일 데이터 가격은 10달러 이상으로 상당이 높은 편"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 역시 3월 5일 보도를 통해"아시아에선 대만, 중국, 한국만이 세계 평균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부과했다"고 언급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OECD 회원국 통신비 비교 현황 (단위:달러)

순위

2019년

2020년

 

국가

1GB당 
평균금액

국가

1GB당 
평균금액

1

그리스

32.71

캐나다

12.55

2

스위스

20.22

그리스

12.06

3

대한민국

15.12

대한민국

10.94

4

포르투갈

13.98

스위스

8.38

5

노르웨이

13.21

미국

8.00

6

미국

12.37

체코

7.95

7

벨기에

12.30

뉴질랜드

6.06

 자료:정필모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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