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회사채 발행 어려운 93개사에 3500억원 발행
#.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A사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진행하던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완성차 업체의 생산 감소와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사업 요건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전망과 전기차 부품 생산 확대를 위해선 대규모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 자금난에 직면하게 됐다. 그러던 중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금융'의 지원을 받아 회사채를 발행해 41억원의 필요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벤처기업 93개사를 대상으로 스케일업 금융으로 자산유동화증권(P-CBO)을 발행, 자금조달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스케일업 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은 스케일업 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으로 구조화해 민간 투자자와 중소벤처진흥공단에게 매각,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연 2회 나눠 발행하던 방식을 연 1회로 변경하고 회차당 발행 규모를 크게 늘려 지원했다.

회사채 발행 금리는 신용평가등급과 발행증권별로 차등 적용되고, 만기는 3년, 기업당 발행 규모는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최소 15억원에서 최대 68억원까지 지원된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신뢰를 축적해 지속적인 성장자금 마련과 균형 있는 재원 조달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금융지원을 다각화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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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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