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8년 일자리이동통계' 동일 기업규모로 이동 75% 62.6% 임금 증가한 일자리로 등록취업자 2383만7000명 2017년보다 45.9만명 증가
중소기업에서 일하다가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는 전체의 9%를 간신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전체의 50%를 훌쩍 넘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에 신고된 등록취업자는 총 2383만7000명으로 2017년(2337만9000명)보다 45만9000명(2.0%) 증가했다.
2017년과 비교해 일자리를 유지한 근로자는 1600만1000명(67.1%), 등록취업자로 진입한 근로자는 389만2000명(16.3%), 기업체 간 직장을 옮긴 이동자는 399만4000명(16.5%)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일자리를 이동한 근로자의 75.2%는 동일한 기업규모로 이동했다. 2017년 중소기업에서 일하다가 2018년 이직한 근로자 299만2000명 가운데 대기업으로 옮긴 근로자는 9.4%인 28만2000명이었다. 반면 대기업에서 이직한 46만명 가운데 중소기업으로 옮긴 근로자는 57.3%인 26만4000명이었다.
이 외에도 대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옮긴 근로자는 16만3000명(35.5%), 중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긴 근로자는 249만6000명(83.4%)으로 집계됐다.
2018년 일자리를 옮긴 임금근로자의 62.6%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36.9%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59.9%, 여자의 66.1%가 임금이 늘어난 곳으로 직장을 옮겼다.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이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의 65.7%는 임금을 높여서, 500만원 이상인 근로자의 38.3%는 임금을 낮춰 이직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17년 일자리를 2018년에도 유지한 비율은 30대(71.8%), 40대(74.1%), 50대(72.1%)가 전체 평균(67.1%)보다 높았다. 일자리를 옮긴 비율은 30세 미만(21.7%), 60세 이상(16.0%), 50대(15.6%) 순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진입률(취업)은 30세 미만(31.5%), 60세 이상(17.9%), 30대(12.7%)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보면 2017년 일자리를 2018년에도 유지한 근로자 비율은 국제·외국기관(94.3%), 전기·가스·증기업(83.5%), 공공행정(81.3%) 등이 높았다. 등록취업자 100만명 이상 산업의 일자리 이동을 보면 이동률은 건설업(35.4%), 유지율은 공공행정(81.3%), 진입률은 숙박·음식점업(29.9%) 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