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석 잉카인터넷 이사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주관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웹의 현재와 미래' 온라인 세미나에서 WoT 시대에서의 보안 위협을 조명했다.
모든 사물이 웹으로 연결되는 환경인 WoT 시대에서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이어져 있다. 이로 인해 가상 세계에서의 위협이 현실 세계의 위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안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크다고 정 이사는 주장했다. 가상 세계에서의 보안 위협은 정보 유출, 데이터 파괴, 경제적 피해로 이어지지만 이 위협이 현실 세계로 넘어올 경우 시스템 파괴·정지는 물론 생명과 안전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WoT가 구현돼서 여러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결합된 하나의 세계가 될 것인데 WoT 시대에는 사후 보안조치가 어렵고 비용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며 "특히 정보유출이나 시스템은 복구하면 되지만 사람 생명은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독일에서는 한 여성이 병원을 공격한 랜섬웨어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지난 11일 뒤셀도르프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전날 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버가 모두 암호화되면서 수술을 받지 못했고 끝내 숨졌다.
정 이사는 WoT 시대에는 설계 단계부터 보안이 내재화되는 방식으로 보안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모든 부분에서 촘촘히 보안을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터넷 이용률은 91.8%에 달하고, 앞으로의 사이버 공격은 점점 더 큰 파장을 일으키는 방향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PC나 모바일 중심에서 사물의 중심으로, 보안의 주체는 보안 전문기업이 하던 모양에서 전체가 참여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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