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올해의 선수 후보 탈락
상 제정 이래 10년만에 처음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축구계의 양대산맥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오른쪽)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서 빠졌다. 둘 다 최종 후보 세 명 안에 들지 못한 것은 이 상을 제정한 이래 10년 만에 처음이다.

UEFA는 23일(이하 현지시간) 2019-2020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다. 최종 수상자는 10월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서 발표된다.

UEFA 올해의 선수는 국적에 상관에 없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에서 낸 모든 성적을 바탕으로 선정한다.

3명의 최종 후보는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32명)·유로파리그(48명) 조별리그 참가팀 감독 80명과 유럽스포츠미디어 그룹이 UEFA 회원국에서 한 명씩 뽑은 55명 기자의 투표로 가려졌다. 1위 표에 5점, 2위 표에 3점, 3위 표에 1점을 줘 점수를 합해 후보를 압축했다.

시상식 '단골손님'이었던 메시와 호날두는 모두 최종 후보에서 빠졌다. 최종 후보 3인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메시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53표를 받아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41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39표),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리버풀·27표),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26표)가 뒤를 이었다.

호날두는 25표로 10위에 처졌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최종 후보에 들지 못한 것은 UEFA 올해의 클럽 선수 대신 2010-2011시즌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시상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9차례 시상에서 호날두는 모두 최종 후보에 올라 가장 많은 세 차례나 수상했고, 메시도 6번 최종 후보에 든 뒤 두 번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둘 다 최종 후보에 조차 오르지 못했다. UEFA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10월 1일 스위스 니용에서 열릴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 때 발표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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