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시장 위축 가능성 커져
서비스업 중심 채용 줄일 듯
매서웠던 고용 한파는 앞으로 더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맞물려 하반기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장 하반기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도 상당수인 상황이다.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취업자 수는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한 후 5월부터는 고용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둔화해 올해만 15만명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임시·일용직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고용 충격이 집중될 것으로 봤다.
KDI는 앞서 6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취업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함에 따라 부정적인 전망으로 선회한 것이다.
실제 기업에서는 하반기 채용 규모를 줄이기로 한 곳이 많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한 곳의 74.2%는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69.8%는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내외 경제·업종 경기 악화'를 지목했다.
인크루트가 상장사 530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자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응답이 나왔다. 상장사의 40.1%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40.7%는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고 답한 곳은 19.2%에 불과했다.
한 민간 연구기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언제 해소된다고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올해까지는 대다수 업황이 코로나19 영향권 아래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서비스업 중심 채용 줄일 듯
매서웠던 고용 한파는 앞으로 더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맞물려 하반기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장 하반기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도 상당수인 상황이다.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취업자 수는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한 후 5월부터는 고용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둔화해 올해만 15만명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임시·일용직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고용 충격이 집중될 것으로 봤다.
KDI는 앞서 6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취업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함에 따라 부정적인 전망으로 선회한 것이다.
실제 기업에서는 하반기 채용 규모를 줄이기로 한 곳이 많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한 곳의 74.2%는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69.8%는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내외 경제·업종 경기 악화'를 지목했다.
인크루트가 상장사 530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자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응답이 나왔다. 상장사의 40.1%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40.7%는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고 답한 곳은 19.2%에 불과했다.
한 민간 연구기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언제 해소된다고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올해까지는 대다수 업황이 코로나19 영향권 아래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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