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진의 깎아내리려고만해 안타까워"…秋 거취문제엔 "이야기 없었다"
청와대가 2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대통령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좀 갖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청와대가 2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대통령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좀 갖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21일 "대통령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좀 갖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진의를 깎아내리려고만 해서 참으로 안타깝다"며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해 진지하게 공정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했다.

이어 "뜻이 있어야 길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 대통령이 공정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실행 방안 까지 설명 드렸다"며 "질문하신 대목에도 있지만 (주 원내대표가)감히 공정을 입에 담느냐고 했다. 대통령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좀 갖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년의 날 행사에서 '공정'을 37번이나 언급할 정도로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서는 대부분의 국무위원들이 5분전에 입장한 것과 달리,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이 불거진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입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의전서열에 따른 영접"이라고 해명했다. 회의에서도 추 장관의 거취문제나 아들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일체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양국이 중요한 이웃나라임을 강조하고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미래 지향적인 양국관계 구축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스가 총리의 답신 서한을 받았다"며 "스가 총리의 답신 서한을 접한 시점은 지난 19일"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스가 총리의 답신을 곧바로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통상 외교적으로 그럴 수 있다. 다른 일정도 있었고, 19일에는 9·19공동 선언 2주년 SNS 메시지도 있었다"며 "일정을 감안한 것"이라고 답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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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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