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수입차가 흔해지고 국산차의 이미지가 점차 고급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도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초 공개한 신차 구매의향 조사 결과에서 수입차 구매의향률은 작년 22.4%로 전년(31.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8.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2016년 이후 3년 만의 첫 하락세다.

반면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 구매의향률은 41.6%로 1년 전보다 8.1%포인트, 기아차는 21.2%로 3.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의 변화는 수입차에 대한 수리비 부담 및 불편과 국산차의 이미지 고급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닐슨코리아는 최근 3년 내 수입차에서 제네시스와 현대차 등 국산차로 바꾼 소비자 400명, 1년 이내에 국산 브랜드 차를 사려는 수입차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올 2분기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수입차를 국산차로 변경한 소비자들은 수입차에 가진 불만은 수리비용 부담과 불편함, 유지비, 중고차 가격 하락이 가장 많았다. 폴크스바겐과 벤츠 등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 BMW 화재 사건,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도 수입차 브랜드 구매의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수입차에서 제네시스로 바꾼 고객들은 고급스러운 이미지, 브랜드 평판, 수리 편의성 등이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수입차에서 제네시스와 현대차로 바꿨거나 1년 내 교체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답변은 2년 새 변화가 있었다.

2018년엔 '정비가 쉽다', '유지비가 경제적이다', '실내공간이 넓다' 것이 주 이유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 실내외 디자인, 승차감, 가격 대비 가치 등이 많이 언급됐다.

수입차협회 집계 등에 따르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2012년 10%를 넘고 2018년 16.7%까지 뛰었다가 작년 15.9%, 올해 들어 7월까지 14.7%로 낮아졌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제네시스 더 뉴 G70. <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 더 뉴 G70.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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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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