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치지 않으면서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고향 방문을 포기하는 대신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보내는 소비자가 늘면서 한우, 고급 수산물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주요 점포에서, 19일부터는 전국 점포에서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올 추석 선물세트 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고가 선물세트를 20~30%가량 늘리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주요 인기 상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마트는 올 추석에 피코크 한우구이 1++등급 세트, 피코크 한우 등심 1++등급 세트를 각각 35만원, 34만원에 판매한다.

또 피코크 한우 갈비 1++등급 세트(35만원) 준비 물량을 지난해 1000개에서 올해 1800개로 80% 늘렸으며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1++등급 구이 1, 2호(65만원)도 수량을 30% 늘렸다.

수산물 역시 신규 선물세트를 기획해 피코크 메로구이 세트를 100세트 한정 25만원에 판매한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샤인머스켓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마트는 샤인머스켓 선물세트 상품 가짓수를 지난해 추석 1개에서 올해 5가지로 대폭 늘려 운영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힘을 실은 것은 코로나로 인해 고향집을 찾는 인구가 줄어드는 '언택트 추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좋은 선물을 보내드리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8월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6.0% 늘어났고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판매는 40.1% 증가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활약에 힘입어,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체 매출도 9월 10일까지 지난해보다 20.1%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추석 영업의 풍향계라 할 수 있는 사전예약 매출이 순항 중인 가운데,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추석,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 20만원 일시 상향 등으로 본판매 기간에도 고가 선물세트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언택트 추석'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제공>
'언택트 추석'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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