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주간 2단계로 완화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으로 쌓여하는 국민 피로도와 경제활동이 막혀가는 소상공인, 중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내린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추석연휴가 포함된 9월 마지막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피로도와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 효과 등을 감안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 총리는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자릿 수로 줄지 않고, 4명 중 1명 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방역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는 추석연휴와 개천절, 한글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 총리는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며 "추석연휴,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된 특별방역기간 만큼은 다소 힘드시더라도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으로, 지난 3일 이후 11일 째 수는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 99명 중 약 61%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수는 서울 30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등 6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66으로 늘어난다. 경기 32명, 서울 31명, 인천 3명 등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인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치솟은 이후,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8일부터는 136명→156명→155명→176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12일 136명, 13일 121명으로 다시 감소하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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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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