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통해 "국민 안전 최우선 지켜야…정부·지자체 사전 통제 철저히 해달라"
제 10호 태풍 '하이선'의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제 10호 태풍 '하이선'의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것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철저한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시설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강원도 지역을 포함해 태풍 경로로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 등의 예방조치를 시행해 인명피해를 막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들께서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해안가와 지하차도 등에 대한 사전 통제를 철저히 하고, 필요할 경우 출근 시간 조정 등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폭우와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항만시설을 포함한 산업현장의 안전점검과 선박에 대한 대피 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며 "소방관·경찰관 등 현장 인력의 안전에도 세심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가고시마 해안 240km부근에서 시속 30km 속도로 북상, 다음날 오후 3시에는 제주 서귀포 동쪽 약 310km부근에 도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본을 휘돌아 오거나 일본 열도를 거치면서 추가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등 아직 유동성이 크다면서도 진로와 상관 없이 우리나라에 가까이 다가올 때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고 설명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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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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