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동안 몸담고 있던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폭탄 선언했던 리오넬 메시(사진·33)가 결국 팀에 남기로 했다.
메시는 5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클럽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달 26일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구단과 계약서에는 시즌 종료 시점인 올해 6월 10일까지 메시가 계약을 일방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
메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이 늦게 끝났기 때문에 해당 조항을 지금 적용해도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바르셀로나 구단측은 기한이 지났으니 메시가 바르셀로나 소속이라고 주장해 왔다. 양측은 이 문제를 두고 절충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메시는 이날 인터뷰에서 "소송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모든 걸 줬고, 나 역시 그랬다"며 "구단과 법정까지 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