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 카카오M의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카카오TV모닝(왼쪽부터), 페이스 아이디, 내꿈은 라이언, 찐경규. 카카오M 제공
카카오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와 예능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출격한다. 카카오는 콘텐츠 전문자회사 카카오 M이 만든 차별화된 콘텐츠와 함께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앞세워 넷플릭스 등 해외 플랫폼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M은 1일 카카오TV 자체 제작 콘텐츠를 공개하고, 카카오TV 콘텐츠의 방향성과 향후 라인업 등을 발표했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이날 "카카오M이 기획·제작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핵심 키워드는 '모바일 지향(오리엔티드·Mobile Oriented)'"이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M이 꼽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차별적 특징으로 △속도감 있는 빠른 호흡을 가진 새로운 문법 제시(Compact)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콘텐츠 소비문화 강화(Engagement) △스크린 프레임의 다양화(Mobile frame) 등이다.
카카오TV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의 서비스 연계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카카오톡을 하면서 앱을 열고 닫을 필요없이 '카카오TV채널' 혹은 '#카카오TV탭'을 통해서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다.
특히 영상을 메신저 창에 그대로 띄운 채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하면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또한 나이, 라이프 스타일, 사회적 역할과 관심 이슈 등에 따라 시청 대상을 세분화해 이용자의 콘텐츠 몰입감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비슷한 가치관이나 취향,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형성된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콘텐츠 소비문화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기존의 TV나 스크린에 맞춰진 가로형 포맷을 넘어, 세로형, 정방형, 가변형 등 다양한 스크린 프레임을 활용해 이른바 '모바일 프레임' 포맷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가로형 스크린에 맞춰 제작되는 방식이 아닌,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자의 편의와 콘텐츠의 재미,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프레임으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예능 론칭작들은 이를 반영하듯, 기존 디지털콘텐츠에서도 TV콘텐츠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형식과 구성, 소재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람'이 아닌 '마스코트'들의 세계관을 가져온 서바이벌 리얼리티 '내 꿈은 라이언'을 비롯해 주말이나 저녁 시간이 아닌 매일 아침에 만나는 '모닝 예능쇼'를 요일별 코너로 기획한 '카카오TV 모닝', 스타의 스마트폰을 그대로 녹화해 그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페이스아이디' 등은 카카오TV만의 차별화된 기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 본부장은 "올해 드라마 6개, 예능 19개 타이틀로 총 25개 타이틀, 350여 편의 에피소드를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일 것"이라며, "카카오TV는 모바일을 통한 영상 소비를 확대하고 있는 사용자, 브랜드 세이프티를 중시하는 기업과 브랜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소재와 형식을 갈망하는 크리에이터(창작자) 모두에게 새롭고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