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첫날 16조원
경쟁률 427:1… 흥행기록 깰 듯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인 1일 서울 마포구 삼성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인 1일 서울 마포구 삼성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게임업계 최대 IPO(기업공개) 기대주인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 첫날에 16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KB증권 593.9대1, 삼성증권 491.2대 1, 한국투자증권 36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평균 경쟁률이 427.45대 1에 달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의 청약 물량은 한국투자증권 176만주(55%), 삼성증권 128만주(40%), KB증권 16만주(5%)로 총 320만주다. 특히 공모주 청약 첫날에 몰린 증거금만 삼성증권 7조5454억원, KB증권 1조1403억원, 한국투자증권은 7조7000억원 등 총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SK바이오팜이 공모 기간 동안, 증거금으로 역대 최고인 31조원을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이 세웠던 IPO 흥행 기록을 깰 것이란 관측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일반 공모 청약은 2일까지다. 실제 청약 첫날, 경쟁률이 61대 1 수준이었던 SK바이오팜보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자금 유입 속도가 6배 이상 빠른 상황이다.

이날 청약 열기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뜨거웠다. 삼성증권의 경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이날 오전 한때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공모 청약을 20여분간 중단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오전 8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청약을 받고 있는데, 첫날부터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되는 현상이 빚어졌다"면서 "이에 온라인을 통한 청약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올 하반기 IPO 최대 대어로 주목받으면서 주요 주주들의 지분 가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회사인 카카오가 지분 58.9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또한 국내 게임업체인 넷마블과 중국 기업인 텐센트가 각가 5.63%씩 갖고 있다. 남궁훈 각자대표(4.22%)와 김종윤 최고기술책임자(1.92%) 역시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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