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기아차는 독일의 3대 자동차 잡지 중 하나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이하 AMS)가 지난달 발행한 18호에서 '유럽차를 위협하는 현대·기아차의 10가지 성공 비결'을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AMS은 디자인, 내구성, 고성능차 주행 성능, 친환경 기술, 사용성, 보증기간, 편의성, 가격, 유럽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과 생산, 스포츠 마케팅 등 10가지를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AMS는 매년 실시하는 '베스트 카' 설문 조사 결과에서 기아차 고객 중 25%, 현대차 고객 중 20%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 디자인을 보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테스트 센터에서 가혹한 테스트를 진행해 뛰어난 내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신뢰성을 준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2013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테스트 센터를 마련하고 1만㎞ 주행을 통해 혹독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뉘르부르크링 1만㎞의 주행은 일반 도로에서 18만㎞ 주행과 같다.

AMS는 현대·기아차의 고성능 차량이 최적화된 서스펜션과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으로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i30 N은 강력한 성능으로 폭스바겐 골프 GTI를 위협하고 독일에서 i30 전체 판매량의 25%를 차지해 높은 인기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친환경 기술도 소개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AMS 자체 시승 결과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주행 가능 거리(484㎞)를 넘는 536㎞를 기록했다는 사실과 함께 현대차가 넥쏘에 이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상용차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양한 편의사양 대비 합리적인 가격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AMS는 현대·기아차가 유럽의 다른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다양한 안전·친환경 기술과 선택 사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운전자의 사용 편의성을 증대시켰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 AMS는 현대·기아차의 현지화 전략과 스포츠 마케팅을 조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3년부터 유럽기술연구소를 통해 현지 전략 모델과 기술을 개발하고 현지에서 생산도 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월드컵 및 유럽의 각종 축구 대회를 후원하고 있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인들의 취향을 꿰뚫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MS가 현대·기아차의 10가지 성공 비결을 특집 기사로 다룬 배경은 작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한 22회의 자동차 종합 비교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9번의 1위를 차지한 데 기인한다고 사측은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2018년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8% 높은 106만585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6.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유럽시장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기아차 '씨드'(왼쪽)와 현대차 'i30 패스트백 N'.<현대자동차 제공>
기아차 '씨드'(왼쪽)와 현대차 'i30 패스트백 N'.<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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