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사진=조준기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사진=조준기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여행의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현재 조 대표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의식이 불명확한 상태로 발견됐다. SNS 계정에 불법 성적 촬영물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조 대표는 1일 오전 10시 50분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모두에게 미안하다"며 "나 때문에 이유없이 욕 먹는 크루들, 친구들,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 한다"는 글을 적었다.

조 대표는 여행정보 소개 전문 유튜브 채널 '여행에 미치다'를 운영하며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최근 공식 SNS 계정에 불법 성적 영상물을 올렸다가 논란을 자초했다.

조 대표는 "지금까지 여한없이 불행했고, 행복했다"며 "마지막으로 조준기를 가족으로, 대표로, 친구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대해줬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리 부족한 나를 항상 부듬아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후 추신으로 "코로나 시국이니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주고, 지인들 부조는 우리 가족들과 크루들이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내 계좌로 보내주면 좋겠다"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조준기 대표는 서울시 용산구 모처에서 의식이 불명확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호흡과 맥박은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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