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극 전개와 어우러진 연기내공 극찬
남매의 여름밤 독립영화 부문 흥행 이어가

남매의 여름밤   오누필름 제공
남매의 여름밤 오누필름 제공


영화 '69세' 스틸   엣나인필름 제공
영화 '69세' 스틸 엣나인필름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2편 주목

지난달 개봉한 영화 '69세'와 '남매의 여름밤'에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 두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2일 배급사에 따르면 임선애 감독의 '69세'는 오는 10일 중국의 유일한 여성영화제인 제4회 더 원 국제 여성영화제(The ONE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에 초청받았다. 10월에는 이스라엘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하이파 국제영화제에서, 11월에는 터키의 국제죄와벌영화제(International Crime and Punishment Film Festival)에서 상영된다.

이스라엘 영화제 아트디렉터는 "'69세'의 세심하면서도 여유로운 이야기 진행, 주연배우의 정교한 연기와 더불어 법정에서조차 외면당한 진실을 밝혀 내기 위한 노년 여성의 적극적인 투쟁이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앞서 6월에는 제22회 타이베이 영화제 '퓨처 라이츠'(Future Lights)에서 소개돼 호평받기도 했다.

영화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세 효정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금 꼭 관람해야 하는 영화로 인정 받고 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예수정 배우와 기주봉 배우 등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내공에 극찬이 쏟아졌다.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펄락' 부문 초청 소식을 알렸다. '펄락'은 스페인에서 개봉하지 않은 올해의 가장 뛰어난 장편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셀린 시아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오는 24일 막을 올리는 제39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는 동아시아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는 게이트웨이 섹션에서 상영된다.

앞서 미국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 부문, 내슈빌영화제 신인 감독상 부문, 폴란드 뉴호라이즌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에 진출했고, 스위스 취리히영화제, 일본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등에서도 초청받았다. '남매의 여름밤'은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누적 관객 1만3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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