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1글자 차이…통합당·국민의당 모두 일단 '선 긋기'
중도를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31일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 합당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안 대표는 "국민의당과는 다르지 않겠느냐"며 일단 선을 그었다.
통합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추인을 받아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확정 지었다.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와 2일에 열리는 전국위원회를 거치면 당명이 최종 변경된다. 통합당은 이미 SNS 계정의 이름을 국민의 힘으로 바꿨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 변경 신청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새 당명 선정 과정에서 제안 당명 1만 6941건의 주요 키워드를 면밀하고 세밀하게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당명 공모에서 가장 많이 제안된 단어인 '국민'을 중심으로 '국민의 힘'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게 통합당 측의 설명이다.
김수민 통합당 홍보본부장은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공모받은 당명을 분석한 결과 국민을 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라는 간절한 소망을 읽을 수 있었고, 당명에 담으려 노력했다"며 "새 당명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는 세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특정세력이 아닌 국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당 △모든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국민의 힘으로 결집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했다.
하지만 통합당의 당명발표 직후,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과 비슷하다는 말이 나왔다. 특히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굵직한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통합당이 안 대표와 합당을 고려한 이름을 지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뒤따랐다. 새 당명에 역할을 한 김 본부장은 통합당에 입당하기 전 국민의당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이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그런 큰 그림은 제 권한 밖이다. 차별점이나 유사성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에 걸맞는 합리적인 활동으로 경쟁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 대표 역시 같은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유사 당명이 될 거 같지는 않다. 국민의당과 다르지 않겠나"라며 "야권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당 지지층 일각에서 새 당명에 '자유', '보수' 등 기존의 이념 가치가 사라졌다는 점을 들어 반대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는 2일 열리는 전국위원회 통과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되지 않은 당명을 선관위에 서류로 먼저 제출한 것과 관련해 "누군가가 당명을 먼저 등록하면 쓸 수 없는 문제가 있어, 못 쓰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는 것"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중도를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31일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 합당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안 대표는 "국민의당과는 다르지 않겠느냐"며 일단 선을 그었다.
통합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추인을 받아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확정 지었다.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와 2일에 열리는 전국위원회를 거치면 당명이 최종 변경된다. 통합당은 이미 SNS 계정의 이름을 국민의 힘으로 바꿨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 변경 신청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새 당명 선정 과정에서 제안 당명 1만 6941건의 주요 키워드를 면밀하고 세밀하게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당명 공모에서 가장 많이 제안된 단어인 '국민'을 중심으로 '국민의 힘'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게 통합당 측의 설명이다.
김수민 통합당 홍보본부장은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공모받은 당명을 분석한 결과 국민을 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라는 간절한 소망을 읽을 수 있었고, 당명에 담으려 노력했다"며 "새 당명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는 세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특정세력이 아닌 국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당 △모든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국민의 힘으로 결집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했다.
하지만 통합당의 당명발표 직후,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과 비슷하다는 말이 나왔다. 특히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굵직한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통합당이 안 대표와 합당을 고려한 이름을 지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뒤따랐다. 새 당명에 역할을 한 김 본부장은 통합당에 입당하기 전 국민의당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이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그런 큰 그림은 제 권한 밖이다. 차별점이나 유사성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에 걸맞는 합리적인 활동으로 경쟁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 대표 역시 같은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유사 당명이 될 거 같지는 않다. 국민의당과 다르지 않겠나"라며 "야권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당 지지층 일각에서 새 당명에 '자유', '보수' 등 기존의 이념 가치가 사라졌다는 점을 들어 반대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는 2일 열리는 전국위원회 통과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되지 않은 당명을 선관위에 서류로 먼저 제출한 것과 관련해 "누군가가 당명을 먼저 등록하면 쓸 수 없는 문제가 있어, 못 쓰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는 것"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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