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상위 200곳 고용현황 조사
삼성전자 1608명↑ 10만6652명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고용 시장이 한파를 겪는 가운데서도 대기업들은 전년 수준의 채용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력 충원에 나서기가 더 어려워진 기업들은 하반기 채용문을 좁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디지털타임스가 상장사 상위 100곳(2분기 매출 기준)을 대상으로 반기보고서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고용 규모는 79만39명으로 작년 동월 말보다 5926명(0.7%), 지난해 말보다는 5019명(0.6%) 각각 감소했다.
100곳 중 44곳의 고용은 증가했고 55곳은 감소했다. 특히 고용 규모가 커진 기업은 대부분 상위권에 쏠려 있어 대기업 위주로 버틴 모습이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고용 규모는 10만6652명으로 작년 말보다 1608명(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210명(0.3%), SK는 146명(3.6%), 포스코 594명(3.4%), SK하이닉스 841명(3.0%), SK이노베이션 464명(24.6%), LG화학 342명(1.7%) 각각 늘었다. 이들은 이번 조사에서 매출 상위 15위에 포함되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성장 사업의 주축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인재 충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은 코로나19로 막힌 채용문을 열기 위해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용에 앞장 선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다른 기업들은 고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사업재편에 나선 현대제철은 고용 규모를 줄였고, 적자 늪에 빠진 정유업계 역시 고용 문턱을 높였다. 항공업계의 경우 유·무급휴직 등으로 버텼지만, 언제 사업이 정상화 될 지 기약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상반기 얼어붙은 채용시장은 하반기에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상경영체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용을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기업 경영 제약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삼성전자 1608명↑ 10만6652명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고용 시장이 한파를 겪는 가운데서도 대기업들은 전년 수준의 채용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력 충원에 나서기가 더 어려워진 기업들은 하반기 채용문을 좁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디지털타임스가 상장사 상위 100곳(2분기 매출 기준)을 대상으로 반기보고서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고용 규모는 79만39명으로 작년 동월 말보다 5926명(0.7%), 지난해 말보다는 5019명(0.6%) 각각 감소했다.
100곳 중 44곳의 고용은 증가했고 55곳은 감소했다. 특히 고용 규모가 커진 기업은 대부분 상위권에 쏠려 있어 대기업 위주로 버틴 모습이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고용 규모는 10만6652명으로 작년 말보다 1608명(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210명(0.3%), SK는 146명(3.6%), 포스코 594명(3.4%), SK하이닉스 841명(3.0%), SK이노베이션 464명(24.6%), LG화학 342명(1.7%) 각각 늘었다. 이들은 이번 조사에서 매출 상위 15위에 포함되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성장 사업의 주축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인재 충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은 코로나19로 막힌 채용문을 열기 위해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용에 앞장 선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다른 기업들은 고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사업재편에 나선 현대제철은 고용 규모를 줄였고, 적자 늪에 빠진 정유업계 역시 고용 문턱을 높였다. 항공업계의 경우 유·무급휴직 등으로 버텼지만, 언제 사업이 정상화 될 지 기약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상반기 얼어붙은 채용시장은 하반기에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상경영체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용을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기업 경영 제약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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