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안중덕 샘터교회 목사가 올린 '코로나 시대가 전해주는 메시지'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해당 글은 정부의 마스크 착용, 손씻기, 사람과 거리 두기, 대면 예배 금지, 집합금지 등 5가지 방역지침에 대해 교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글에서 안 목사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은 '잠잠 하라'는 뜻"이라며 "막말과 거짓말을 하지 말며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대면 예배를 하지 말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뜻"이라며 "위안을 얻거나 사람에게 보이려고 예배당에 가지 말고 천지에 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라는 말이다. 어디서나 고요하게 하나님을 대면하면 그의 나라와 그의 뜻에 가까이 이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해당 글을 공유한 것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정부의 방역 지침을 '탄압'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이날 여권이 '정부의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며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문 대통령과 주사파들이 한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교회를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주옥순 보수단체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가 유투브 실시간 방송을 하던 중 연결된 통화에서 "며칠 전에도 교회 지도자들을 불렀는데 우리 교회는 회유에 잘 안 넘어가니까 제거의 대상으로 생각한 것"이라며 "아무리 제거하려고 해도 안 되는 찰나에 교회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니까 저를 재구속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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