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격랑의 한반도, 남북경협의 미래는'을 주제로 열린 연합인포맥스 제7회 통일금융 콘퍼런스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대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격랑의 한반도, 남북경협의 미래는'을 주제로 열린 연합인포맥스 제7회 통일금융 콘퍼런스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대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20일 "주한 유엔군사령부라는 것은 족보가 없다. 이것이 우리 남북관계에 관해서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가 운영하는 연통TV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에서 예산을 대 준 것도 아니고 그냥 주한미군에 외피를 입힌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미연합훈련 중단 필요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전시작전권을 조속히 회수해야 될 입장에서 불가피하게 필요한 훈련이라고 하니, 안 할 수가 없다고 본다"며 "북에 잘 이해를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그건 통보하고 양해를 하라고 해야 할 문제다"며 "그것까지 우리가 승인받아서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이 전시작전권을 넘겨줄 생각이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우리의 자주적인 자세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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