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카메라 안쪽 결로 발생"
삼성전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카메라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을 사전 구매한 이용자들 사이에서 카메라 안쪽에 습기가 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휴대폰이 뜨거운 상태에서 차 안 에어컨 송풍구 앞이나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곳에 배치할 경우 카메라 안쪽 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국내 유튜버 '테크몽'이 차량 에어컨 온도를 18도로 맞춘 상태에서 갤럭시노트10,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차례로 거치대 앞에 두고 실험한 결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서만 물방울이 맺히는 것이 확인됐다. 스마트폰 카메라 결로 현상은 갤럭시노트20에서 처음 발생한 것은 아니다. 갤럭시 시리즈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드물게 결로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방수폰은 내부에 물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기압은 유지되도록 고어텍스를 에어이벤트홀에 부착한다. 이로 인해 습기가 유입될 수 있으며 급격한 온도차 발생 시 습기가 응결돼 결로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다만 소비자들은 이번 제품은 유독 빈도가 높고 120만~145만원대의 고가 제품에서 결로 현상이 쉽게 발생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결로 현상이 반복될 경우 제품 안쪽에 얼룩 자국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결로는 방수폰에서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실제 서비스센터 접수 건수는 이전과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전보다 카메라 모듈이 커지면서 결로 현상이 더 눈에 띄는 것일 수 있다"며 "일부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가 있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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