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뇌관이 되면서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5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늘었고, 특히 감염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확진자들이 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6명으로, 환자 발생 수가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5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경기(서울 131명, 경기 52명) 지역이 183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실정이다.
이날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일부 교회에서 발생한 감염이 다른 교회들과 의료기관, 콜센터 등 여러 곳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수도권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단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된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추가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접촉자 중에 이날 추가로 138명이 추가돼, 18일 오후 12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457명에 달한다. 명단을 확보한 4000여 명의 교인 가운데 3200여 명이 격리조치 되고, 2500여명이 검사를 받은 상황이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검사를 받은 해당 신도의 양성률이 15%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발(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닷새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총 991명에 이르렀다.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으로 세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확진자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서울, 경기 지역 현황을 보면, 서울에서는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양평군의 단체 모임과 관련해서 15명이 격리 중 추가 확진되어 총 73명이 발견됐다.
또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만 총 4명으로 늘었다.
경기도의 경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 16명이 검사 결과 추가 확진되어 총 누적 147명이 발견됐다. 또한 파주시 스타벅스와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49명이 감염됐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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