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논쟁하기
애덤 퍼너·대런 체티 지음/유재 펴냄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발전시켜왔다. 최근의 SNS나 이메일 등 디지털 기술뿐만 아니라 소통을 위한 사회적 관습과 전통도 포함된다. 고함과 비명은 싫다는 표현이며, 대화에 가장 이상적인 인간형은 조용하고 예의 바르며, 공손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논쟁은 삶의 한 부분이다. 적절한 상황에서 대화하고, 토론하며 의논 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활동이다. 이 책은 생산적인 논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유익하고 긍정적인 토론을 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방식들을 살펴본다. 더불어 요즘 우리가 논쟁하기에 적절한 사회적 이슈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찾아본다.

1부 '나를 들여다보라'에선 스스로 이성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는 인간들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비판과 집단 행위의 문제를 알아본다. 자유 의지가 현실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진실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도 살핀다. 2부 '대화 체계를 분석하라'에선 다양한 의견 다툼과 대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통 좋은 태도라고 하는 규범적 행동 수칙들이 현실에선 기대와 다른 차이를 만들어내는 걸 볼 수 있다. 3부 '갈등을 파악하라'와 4부 '가까이 다가가라'를 통해 대화 중 종종 범할 수 있는 몇 가지 실수와 피해, 다른 사람들과 연대감을 맺는 방법들을 알게 된다. 마지막 5부는 '대화의 원동력을 찾아라'이다. 틀에 박힌 주제로 대화가 지루하게 흘러갈 때 그런 상황을 개선해 대화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일반 대중을 상대로 철학을 알리는 데 전념해온 공저자들은 생산적 논쟁을 통해 의견 충돌과 갈등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알기 쉽게 제시하고자 했다.

박양수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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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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